정상적인 척추는 우리가 정면에서 보았을 때 일직선이며, 반듯하게 골반위에 있어야 합니다. 반듯하게 있어야 할 척추가 'c'자나 's'자 모양으로 휘어지는데, 이러한 현상을 척추가 옆으로 휘었다하여 척추 옆굽음증 또는 '척추측만증'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척추의 변형을 단순히 척추가 옆으로만 휘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이는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대게 잘 모르고 지내다가 변형이 상당히 진행이 되어 등이 옆으로 구부러지고, 어깨나 골반의 높이가 양쪽이 달라지거나,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날개뼈(견갑골)가 돌출되는 현상까지도 생깁니다. 이처럼 척추뿐만 아니라 골반, 날개뼈(견갑골), 얼굴, 발까지 신체 모두가 틀어지는 심각한 상황까지 초래합니다.

척추측만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여 여러가지로 나눌 수 있지만 보통 크게 두 가지 원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체 척추측만증 환자의 85%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척추 측만증과, 잘못된 습관 및 자세가 발병원인인 기능성 척추측만증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주로 성인보다 뼈가 유연해 자세의 영향을 많이 받는 유아기, 청소년시기에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남학생 보다는 여학생들이 발생빈도가 7~8배 높다는 학회 결과가 있습니다. 이는 여성의 경우 사춘기를 지나면서 여성호르몬이 분비되고 이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대가 느슨해지면서 급격한 척추측만증을 야기시킨다고 합니다.